여행 아카이브

고3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2025년 수능이라는 긴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온 모든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함께 고생한 친구들과 평생 기억에 남을 첫 우정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계획하려니 막막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면허가 없는데 어떻게 가지?', '학생이라 예산이 부족한데 괜찮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운전면허 없이도, 10만 원대 가성비 예산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2025년 수능이 끝난 뒤 떠나는 뚜벅이 여행, 일명 ' 수능 끝 뚜벅이 여행 ' 코스를 완벽히 정리해 드립니다. KTX와 버스만으로도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강릉 뚜벅이 여행의 성지 첫 번째로 추천하는 ' 수능 끝 뚜벅이 여행 ' 장소는 바로 강릉 입니다. 강릉은 KTX로 서울역에서 약 2시간이면 도착하는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시내버스 노선이 매우 잘 되어 있어 면허 없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강릉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됩니다. 짐을 숙소에 풀자마자 버스를 타고 '안목해변 카페거리'로 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친구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나누는 시간은, 그동안 쌓였던 입시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바다를 즐겼다면 다음 코스는 '초당 순두부 마을'입니다. 몽글몽글하고 고소한 순두부 젤라토는 강릉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간식이며, 따뜻한 순두부 백반 한 끼는 든든한 저녁 식사로 제격입니다. 다음 날에는 오죽헌이나 경포대를 가볍게 산책하거나,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주문진'에서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강릉은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편리한 대중교...